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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2015.06.02 20:45

[ 산 자와 죽은 자 ]


- 타우누스 시리즈 07 

- 넬레 노이하우스 장편소설

- 김진아 옮김


추리소설을 즐기면서 한가지 독서습관이 생겼다. 가볍고 빠른 스피드를 느끼고 싶을 땐 일본소설을 읽고, 무게감 있는 중후함을 느끼고 싶을땐 유럽 소설을 읽게된다. 물론 하라 료처럼 무게감있는 일본 소설도 좋와한다.

내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좋와하게 된 것은 작가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몇가지 특징 때문이다.

우선 수사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소설 전체에서 사건 자체도 집중하지만, 등장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흐름, 심리묘사에도 섬세하기 때문이다.


넬레 노이하우스 시리즈 중 일곱번째인 '산 자와 죽은 자'는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 2013년 1월 3일 목요일까지의 사건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의 콤비인 '올리버 보덴슈타인'과 '피아 키르히호프'의 사건 해결을 그리고 있다.

'산 자와 죽은 자'는 그동안의 타우누스 시리즈와 유사 하지만 몇가지 다른 점이 있고, 이 부분이 소설을 더 흥미롭게 만들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전체 타우누스 시리즈 중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흥미진진하고 스릴이 넘친다. 책의 막바지까지도 범인을 쉽사리 단정 지어주지 않는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그동안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작품의 폵을 넓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간략하게 이전 시리즈와 다른 점을 열거헤 보면, 우선 수사팀에 오랜만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여 감초역할을 하고 있고, 스피드 있는 전개와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카운트 다운식 흐름을 배치했다. 또한 기존 수사팀 인물간의 갈등은 대폭 줄이고 팀웍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전 작품들에 비해 읽는 이에게 안정감을 준다.

작가는 사건의 실마리를 쉽게 주지 않고, 중반까지도 앞이 안보이는 안개처럼 실체를 보여주지않는다. 사건은 계속 미궁으로 빠지고 원점을 향해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이 수사팀을 지치게 하고 인간의 한계가까지 몰아붙인다. 


전체적으로 무게감 있고 어두운 듯한 작품의 분위기와 반전, 독자의 감정을 잘 이끌고 가는 이번 작품을 보며 벌써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타우누스 시리즈를 거듭하며 넬레 노이하우스는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우리의 반장 '올리버 보덴슈타인'을 외롭게 만들면서도 새로운 관계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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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