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들 간의 유사성은 예나 지금이나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좋거나 혹은 그렇지 안거나, 타 소설 영역보다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었기때문이다.
영매를 이용한 추리 소설도 어찌보면 그동안 다양한 포맷으로 사용되어 왔다.
누가 머라해도 이 분야의 유명 작품은 미드 "멘탈리스트(2008~2015)"일 것이다.
"레드존"을 생각나게하는 이 미드는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재미를 선사했다.
(*시즌6-8화, 마지막 레드존 챕터로 종료, 시즌 1편 2화에 처음 등장한 보안관 토마스 맥칼리스터)
Netflix의 일드 "영매탐정 - 조즈카히스이"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출판사 리뷰를 보니 원작은 아주 유명한 작품으로 다양한 상을 받은 모양이다.
- 제20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수상작,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 2019년 애플북스 베스트북, SR회 미스터리베스트10 1위
원작을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드라마를 본 느낌으로는,
좀 라이트하고 무엇보다 전체 드라마 구조가 "멘탈리스트"와 같은 구조적 특징이 있는 것 같다.
- 1~5편 진행은 연쇄 살인범을 잡는 아주 거대한 스토리(마치 별개의 작품인 것처럼),
- 6~10편에서는 갑자기 “도서 미스터리(inverted detective story: 도서 추리 소설)” 형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세세한 스토리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유사성이 느껴진다.
특히 마지막편에서 등장하는 1~5편의 주인공 연쇄 살인마... 장면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추가로 6~10편까지 드라마 포맷 중, 주인공이 갑자기 해설을 하는 듯한 진행은 일드 "컨피던스 맨"을 연상시킨다.
진지한 이야기 보다는, 가볍게 시간 소비용으로 보기에는 적합할 만한 작품...
* 도서 미스터리(inverted detective story: 도서 추리 소설)
"- 범인의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독자에게 미리 보여주고 범인의 시점으로
사건의 결말까지 그리는 미스터리, 독자는 범인을 알고 있기에 더욱 범인이 저지른 실수나 트릭에 집중해서 추리할수 있음, 탐정에게 쫓기는 범인의 마음으로 긴장감을 맛볼수 있음 - 드라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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