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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 영화 리뷰

[도서] 명탐정의 제물: 인민교회 살인사건 - 시라이 토모유키

by soosun 2024. 2. 12.

23년도 추리소설들 중, 나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을 구입했다. 아래 출판사의 광고처럼, 화려한 수상과 호평을 받는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인데, 화려한 광고 문구와 후기들을 보면서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읽어 보았다.

음, 전체적으로 잘짜여진 추리소설이다.

책 내용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추리소설에 기대하는 많은 요소들인 사회적 배경, 아주 큰 스케일, 몇번에 걸친 추리의 반전, 역시나 최후의 한방, 다양한 고민의 흔적, 밀실 살인 트릭 등이 잘 활용되고 있다. 스토리 전개 또한 잘 이끌고 가고 있어 읽는 사람에게 흥미를 주곤 한다. 한마디로 근래에 보기드문 잘 구성된 수작이라고 볼수 있다.

 

하지만 너무도 소설같다. 모든 기교를 다 쏟아부은 추리소설일수 밖에 없는 작품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부분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성향의 독자들이 보면, 무게감 있는 소설을 좋와하는 추리 소설 애호가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미래에 AI에게 주제와 트릭을 정해주고 소설을 써달라고 하면 이런 작품이 아닐런지...

개인적으로 묵직하고 인간적인 추리소설이 좋다. 명탐정이 아닌 고민이 많고 무게감있는 탐정이 좋다.

 

2023년 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역대 최다 득표)을 비롯해 2022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SR회 어워드 1위, 비실재 탐정소설연구회 1위, 리얼 사운드 미스터리 랭킹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한 작품에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상 경력이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본격 추리가 선사할 수 있는 현 시점 최고 도달점”이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미스터리 소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을 앞두고 있다.

< 목차 >

  • 전일담
  • 발단
  • 방문
  • 1일째 1978년 11월 15일 
  • 2일째 1978년 11월 16일 
  • 3일째 1978년 11월 17일
  • 4일째 1978년 11월 18일  
  • 종언 
  • 후일담  

ㅎㅎ 후기를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책도 불량품이 왔다.

알라딘에서 구매했는데 이미 반품 기한이 지나서 반품도 안되고, 요즘 같은 시대에 QC를 이정도 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품질에 대해 출판사는 책인을 져야 한다.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출판사에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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