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워크홀릭님의 글입니다. -
- 출처 : 워크홀릭의 다른 이야기(cleep.egloo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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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미있는 그래프 놀이 시간을 갖기로 하자. ^_^
본좌 그림으로 때우는 게 긴 타자 치는 것보다 훨씬 더 영양가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어 되도록 그림으로 때우자는 컨셉으로 그래프놀이를 생각해 냈다. ^,.^
그러나 그래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시간의 시험과 물량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걸 깜빡했다. 본좌의 한계이다. ㅜ.ㅜ
본자를 어여삐 여겨서... 혹시 본 그래프 놀이를 보면서 어? 이럴 땐 어떤가용? 식의 질문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
더워지는 여름, 그냥 그런갑다 하면서 사는 것도 정신건강에 아주 좋다. ^.^
오늘 PCI, PCI-X, PCI Express가 나온다. 이 확장 방식들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당근 자세한 설명은 없다. 검색하시라.
특히 포스트 보시기 전에 bps와 Bps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보시기 바란다. HDD 관련 데이터 전송단위는 Bps(Byte per second)이다.
※ 이번 포스트에서는 일반적 명칭 '싸타투(발음데로)'를 SATA 3.0G로 표기한다. SATA II라고도 하고 SATA2라고도 하는데 정확하게 쓰자는 의미에서...
Chapter 1. 인터페이스 별로 속도 차이는 어떤가?
1. PCI와 PCI-X 속도 비교
아무리 설명안한대도 조금은 할 수 밖에 없는게 이런 기술적인 내용의 글들이 갖고 있는 형식적 모순이다. 그래도 정확한 자료는 좀 찾아 보시라.^^;
PCI가 갖고 있는 속도의 한계는 Gigabit Ethernet, RAID 등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PCI-X가 첫 선을 보이던 그 때는 서버급 PC에서만 사용될 수 밖에 없었으나 요즘은 Dual Gigabit Ethernet에 SATA 지원되는 RAID 카드 들이 많이 보급되면서 웍스테이션 급에서도 PCI-X 슬롯을 장착한 경우가 많다. 맥킨토시 G5나 ASUS의 P5WDg2-WS professional 같은 보드들이 개인도 사용하는 PCI-X 머신들 되겠다.
일단 그래프 보고 얘기하자.
[그림 1. PCI와 PCI-X의 속도 비교]
동일한 SATA 3.0G HDD 1개를 옮겨가서 테스트한 결과이다. RAID 카드(PCI-X 타입)도 동일하고 케이블도 동일하다. PCI와 PCI-X는 호환되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성능 에 대한 비교 시험으로는 거의 오차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시험 결과 Average read에 비해 Burst rate에서 속도의 차이가 확연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 괜히 비싼 PCI-X 타입 카드 사서 일반 데스크탑 PCI에 꽂지 말자. 별 효과 없다.
-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별 체감 성능 차이 없다. PCI-X의 성능은 Burst! 즉, 쫘악~ 끌어오면서 카피를 하거나 랜더링을 하거나 하는 상황에서 속도가 체감된다는 말씀. 결국 메인보드에 달려있는 PCI 슬롯 자체의 속도 한계를 앞으로도 많이 보게 된다. RAID 0를 PCI슬롯에서 잡는 것도 별 의미 없는 일이다. 안정성도 떨어지는 스트라이프를 왜 성능도 안 나오는데 잡는가?
2. PCI와 PCI-Express 속도 비교
이번에는 RAID 0로 묶인 PCI와 PCI Express의 속도 비교이다. 이번 그래프는 최근 메인보드에 도입되기 시작한 PCI Express X1(1배속) 카드 시험 결과이다.
[그림 2. PCI와 PCI Express의 속도 비교]
최근에 PC를 사서 PCI Express 슬롯(손가락 한두마디 길이)이 있다면 잘 활용하시라.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전에 올렸던 포스트 들에도 있듯이 대표적인 메인보드사인 ASUS의 eSATA포트들, 상세한 리뷰를 올렸던 기가바이트 965P의 보라색 SATA 포트들은 내부적으로 Express 백플레인을 쓴다는 것이다. 비싼 돈 들여 고급 메인보드 샀는데 잘 써먹어 보도록 함세~
3. PCI-X와 PCI-Express 속도 비교
본좌는 항상 RAID 알고 쓰자. 모름 쓰지 말자. 라고 외치지만 본좌가 숙연해 질 수 밖에 없는 분들이 있으니 바로 영상편집하시는 분들 되겠다.
단 1MB/s의 속도 향상이 매월 박살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기에 영상편집 업계에서는 RAID 0의 성능향상이 매우 중요한 부분 되겠다.
그렇다. 현재까지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고 가장 많은 레이드 카드 류가 나오고 있는 PCI-X와 PCI-Express를 비교하면 어떨까?
[그림 3. PCI-X와 PCI Express의 속도 비교]
대중화되어 있는 PCI-X(64bit 133MHz)의 성능은 이론적으로도 8Gbps, 최근 고급형 965 칩셋 메인보드에 도입되기 시작한 PCI-Express X1의 경우 4Gbps이다.
물론 4배속에서는 얘기가 틀려지지만 현재까지 풍부한 현장검증이 된 PCI-X를 성능면이나 안정성 면에서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막연히 PCI Express가 최근 사양이고 PCI-X는 구식 웍스테이션에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최근 코바 전시회에 놀러갔다가 실제 그런 분을 봤다. --;
그럼 오늘의 포스트를 정리해 보자.
우선 RAID 0의 성능 시험결과를 통합해서 표로 만들어 봤다.
호스트 인터페이스만 PCI인가 PCI-X인가로 다를뿐 사용된 HDD는 동일한 제품이고, 성능측정 툴 도 같다.
하나. 보통 컴퓨터 유저들의 일반적인 데이터 저장에는 그냥 PCI 슬롯에 SATA 카드 끼워서 싸게 쓰면 된다. 비싼 PCI-X 카드 꽂아봐야 성능 안나온다. 아무리 SATA 3.0G하드라도 지가 어쩌랴. 컴퓨터의 PCI 슬롯에서 막히는데... 괜히 사양에 욕심내지 말고 알뜰하게 PCI 레이드 카드 사시고, 그 돈으로 하드를 더 사는 센스를 보여주자.
둘. 최신 메인보드를 샀다면 메인보드의 eSATA나 SATA 포트를 잘 활용하라. 그렇다고 비싼 Express 레이드 카드를 사라는게 아니다. 지난 포스트들에서 여러번 소개했듯이 신형 메인보드가 워낙 좋아져서 비싼 레이드 카드 꽂지 않아도 좋은 스토리지들 많이 연결할 수 있다. 국내 스토리지의 명가, 콜로써스 터렛의 경우 40만원을 넘던 가격에서 현재는 15~25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온 상황이다. 레이드 카드 값 아끼고, 그걸로 하드 하나 더 싸고, Express 방식으로 속도까지 빠르게 까지 쓴다면, 본좌도 장문의 글을 쓴 보람이 생기는 일이다.
셋. 영상편집이나 속도에 목숨 걸어야 하는 분들은 PCI-X 기반의 레이드 카드로 중무장하시라.
다음 편 예고 들어간다. (워낙 테스트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특히 눈치가 많이 보인다. ㅜ.ㅜ)
see you~
Chapter 2. 이것이 궁금했다.
1. 높은 사양의 컴퓨터는 하드 속도도 빠른가?
2. 구형 컴과 신형컴은 하드 속도가 얼마나 틀린가?
3. RAID 0는 얼마나 빠른 건가?
4. RAID 0의 성능은 HDD 갯수만 늘어나면 계속 빨라지나?
5. RAID 0와 RAID 5의 성능차이는?
6. SW RAID와 BIOS RAID의 성능차이는?
7. RATOR(10K rpm)인가? SATA 3.0G인가?
8. 오리지날 SATA 방식과 Port Multiplier는 성능 차이가 얼마나?
9. PCI 카드를 PCI-X에 꽂으면 어떤가?
10. 최종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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